김정일 별명이 1200개? 풋.

“공개된 것만 1200개” …北 김정일 호칭 자랑


(주성하 기자 블로그)

조선중앙통신이 김정일의 별명이 공개된 것만 1200개라며 '역사에 전무후무한 수많은 호칭' 이라고 구라를 떨었다는데...
(별명이라고 예로 든 건 그닥 웃기지도 않으니 여기 굳이 옮기지 않겠다)

우리는 최소한 이게 역사에 전무후무하지는 않다는 걸 알고 있다. 특히 당신이 야구팬이라면.

김정일 따위는 가볍게 눌러주는 그 분의 이름은 바로....













김. 별. 명.(이거 본명 맞죠?)

자세한 설명은 엔하위키 링크로 대체한다.



덧. 그런데 엔하위키측의 계산에 따르면 2009년까지 484개라니까 지금은 600개쯤 되는 듯. 그런데 부칸 느네 그거 1200개는 뻥이잖아....

덧덧. 이건 어느 밸리로 가야 하나요?

덧덧덧. 태균아 제발 인터뷰는 개막때까지 하지 말자 --;;

by WALLㆍⓚ | 2012/01/13 21:59 | 트랙백 | 덧글(2)

한우 vs 수입산 쇠고기

한우가 가지는 심리적 우월감/안정감(한국적 취향이 아닌 품질/맛에 정말 차이가 있는지는 개인적으로는 의문)을 제외하고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국내산 쇠고기<=유통+도축+사육+사육과정 탄소발생+수입산 사료(의 운송비용도 간과하지 말자)

수입산 쇠고기<=유통+도축+사육+사육과정 탄소발생+수입산 사료

어차피 사료는 수입해야 하는 상황이고(뭐 아직 드물게 농우를 키우는 경우가 진짜로 있긴 하다. 봄여름가을엔 꼴 베어다 먹이고 겨울엔 쇠죽 끓여주는-그 분도 사료를 일부 먹이기는 하지만), 핵심은 파랗게 표시된 과정을 국내에서 담당함으로써 얻는 이득이 큰지 손실이 큰지 정도가 아닐까.

결론은 이미 나 있는 것 같다. 국내산 쇠고기는 수입산 쇠고기 가격을 억제할 수 있는 정도로만 유지하고, 나머지는 최대한 정리하는 것이 탄소발생과 각종 비용을 외부화하는 길일 터인데... 80년대 이후 농업인구의 상당 부분이 축산을 통해 생계를 유지하도록 정부가 장려/유도해 온 측면이 있고, 이걸 다른 농업관련 산업이나 대체산업으로 얼마나 부드럽게 넘길 수 있는지가 앞으로의 과제가 될 것 같다.

덧. 어제밤에야 아래 글을 읽게 되었는데, 이보다 더 인간 광우병(vCJD) 논란에 대해 더 잘 정리된 글(또는 반론)이 있는지 궁금하다.(아시는 분은 링크좀 걸어주세요)

혼자 보기 아쉬운 광우병 이야기(6) (BRIC, by 피카소)-1~5편 링크는 맨 아래에.

이 글을 읽고 나서도 여전히 나는 인간 광우병 발생 위험을 '인정'하지만, 소고기 섭취에 대한 불안감은 거의 없어졌다고 밝혀둔다.

by WALLㆍⓚ | 2012/01/11 13:13 | 정치 | 트랙백 | 덧글(4)

고승덕의원 폭로건에 대해 짧게.

여러모로 잘 계산된, 거의 '신의 한 수'급의 폭로인듯.

-일단 은퇴예정인 박희태의장을 건드렸으니 뒷탈이 적고

-이로써 폭로당사자인 자신을 공천에서 배제하기가 힘들어졌으며(누가 칼자루를 쥐든)

-(홍정욱의 경우와 비교해보면) 지금 초선의원이 불출마선언따위를 한다고 별 임팩트가 없는 반면 확실히 인지도/중량감 상승.

-뭐 문제는 자신에게만 좋은 팻감이라는 정도.



그런데 정치판에서 십 년을 넘게 구르고도 이런 감각따위는 전혀 발전하지 않은 분도 있으신 듯. 누구라고 대놓고 말은 안하겠지만....

by WALLㆍⓚ | 2012/01/09 19:56 | 정치 | 트랙백 | 덧글(6)

김문수 vs 119

'김 지사의 목소리를 기억하라'(중부일보)
경기지사 전화 장난오인..상황근무자 문책
(조선일보)

아래 녹취록은 중부일보 기사 중에서.

통화 1

▶소방관 = 남양주 소방서입니다
▶김 지사 = 김문수 지사입니다.
▶소방관 = …
▶김 지사 = 도지사인데 누구십니까?
▶소방관 = …
▶김 지사 = 누구시냐구요?
▶소방관 = 왜 그러십니까.
▶김 지사 = 물어볼 것이 있습니다.
▶소방관 = 이 전화는 비상전화입니다. 일반전화로 하셔야 합니다.
▶김 지사 = 왜 이름을 가르쳐 주지 않습니까?
▶뚜뚜~(소방관이 전화를 끊었다)

통화 2
▶김 지사 = 김문수 지사입니다. 누구십니까?
▶소방서= 네 000입니다.
▶김 지사= 방금 전화 받은 분이 누구십니까?
▶뚜뚜~

녹취에선 김 지사가 존대를 한 걸로 나오지만, 실제 통화를 들어보면....
참고로 녹취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두번째 통화에선 담당 소방관이 자신의 직책과 이름을 밝혔다.

1. '암 환자 이송체계 문의'를 위해 119에 전화를 거는 게 현직 도지사의 일처리 개념이다.
2. 어찌되었든, 첫 번째 통화를 하신 소방관은 직책과 이름을 밝혔어야 했던 것 같다. 물론 매우매우 당황스러운 상황이긴 했겠지만.
3. 그런데 두 번째 통화를 한 소방관은 왜 발령이 난 걸까? --;;

녹취파일이 돌길래. 이건 어떤 경로로 유출되었을 지 궁금.
2011.12.19.12.36.wav
2011.12.19.12.41.wav

엠팍의 Lester31님이 첫 번째 통화를 그대로 녹취했네요. 옮겨 봅니다.(링크)

첫번째 녹음의 녹취록 잘못되었습니다.
파일 올려주신 분이 계셔서 들어봤는데 저거 보다 더해요.
듣기 싫은 문수 목소리 듣느라 고생한 제 귀의 수고를 생각하셔서 약간은 잘못 적은게 있을지도 모르니
너그러이 봐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들은 파일명은 2011.12.19.12.36.wav 입니다.


소방관(이하 소)-네, 남양주 소방서입니다.
김문수(이하 개)-어, 어 그래. 여보세요?
소-여보세요.
개-나 여 도지사 김문숩니다.
소-여보세요?
개-여보세요?
소-네 소방섭니다. 말씀하십시오.
개-어, 도지사 김문숩니다. 여보쇼.
소-예,예,예.
개-경기 도지사 김문숩니다.
소-예,예 무슨 일 때문에요?
개-거 119 우리 남양주 소방수 맞아요?
소-네 맞습니다.
개-이름이 누구요?
소-무슨 일 때문에 전화하신건데요?
개-어, 내가 도지산데 거 이름이 누구요? 지금 전화 받는 사람. 여보세요?
소-예,예,예
개-이름이 누구냐고?
소-여보세요?
개-지금 전화받는 사람 이름이 누구요?
소-(한숨, 목소리 가다듬음)
개-여보세요?
소-예,예 무슨일 때문에 전화하셨어요?
개-이름이 누구냐는데 왜 말을 안 해?
소-지금 무슨 일 때문에 전화를 하셨는지 먼저 말씀을 갖다가 하십시오.
개-어~ 아니 지금 내가 도지사라는데 지금 거기 안들려요?
소-지금 무슨 일 때문에 여기다 전화를 갖다가 하셨는데, 소방서 119에다 지금 긴급전화로 전화 하셨잖아요.
개-그래요. 119에 했어요. 그래요. 응.
소-그럼 무슨 일 때문에 전화하셨는지 이야기를 하셔야지요.
개-아니 도지사가 이게 누구, 누구냐고 이름을 묻는데 답을 안해?
소-여기다가 그렇게 전화를 갖다 하시면은, 여기 일반전화로 이야기로 하셔야지 그 긴급전화로 이야기를, 그렇게 이야기를 갖다가 하시면 안되죠.
개-어?
소-여보세요?
개-지금 누구냐고 이름을 말해봐 일단
(타이핑 소리와 함께 전화 끊김)

by WALLㆍⓚ | 2011/12/28 19:07 | 정치 | 트랙백 | 핑백(1)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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