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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이 남긴 것들 rubbish!

강용석 단상 몇 개 에서 셀프 트랙백

-먼저 확정지어 말한 적은 없지만, 나 역시 강용석의 박원순 아들 병역문제에 대한 문제제기가 사실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을 가졌던 것을 밝혀 둔다. 어쨌든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서 다행스러운 측면도 있고, 나 역시 부화뇌동할 뻔한 것을 생각하면 복잡한 감정이 생기는 건 사실이다.

-아마도 강용석의 정치생명은 이번 사건으로 끝나게 될 것 같다. 지금 시점에서 지적해두고 싶은 것은, 그가 '가치 없는 것'을 걸고, 애초에 자폭을 염두에 두고 이번 일을 벌인 것은 아닌 것 같다는 점이다. 뭐 결과는 참담하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정치인, 넓게는 가족과 관련된 공격이 더 조심스러워질지 혹은 더 대담해지고 흔해질지도 지켜봄직한 일이다. 강용석이 건드린 것은 박원순 자신이 아닌 자식들의 삶에 대한 것이었고, 이회창의 경우와 직접적으로 비교되긴 했지만 이런 형태의 공격은 그리 흔한 것은 아니었다. 일종의 금도랄까, 한계가 무너진 셈인데, 큰 선거 두 개를 앞두고 이런 류의 공격이 더 많아질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줄어들지 궁금하다.

-한 가지 더 언급해두고 싶은 것은, 강용석이 행동한 방식(신상을 캐고 사건을 희화화하고 직설적인 표현을 서슴치 않는)은 정확히 인터넷 찌질이(넓게는 나를 포함한)들의 방식을 차용한 것이었고, 그것을 국회의원의 귄한과 권리를 가지고 행했을 때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다만 강용석이 아무리 잃을 것이 없는 상황이었다고 해도 그는 여전히 잃을 것이 많았는데, 그런 경우에 익명의 찌질이들이 아닌 공인이 얼마나 처참한 지경에 처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셈이다. 사퇴 기자회견에서 그가 보여준 표정은 참 씁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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